행주좌와 어묵동정(行住坐臥語默動靜) 외*****수행공부#

행주좌와 어묵동정(行住坐臥語默動靜) 외*****수행공부#

일상생활에서 행주좌와 어묵동정(行住坐臥語默動靜) 외 또 다른수행공부는

 

 

 

 

 

행주좌와 어묵동정(行住坐臥語默動靜) 일상생활에서는

 

 

**행주좌와 어묵동정(行住坐臥語默動靜)**은 글자 그대로 가고(行), 서고(住), 앉고(坐), 눕고(臥)는 몸의 모든 동작과 상태를, 그리고 말하고(語), 침묵하고(默)는 입의 모든 작용, 움직이고(動), 고요히 있는(靜) 모든 순간을 의미합니다. 즉,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순간과 모든 행위를 통칭하는 불교 용어입니다.

 

수행자들이 무문관이나 선원 안거와 같은 특별한 환경에서 집중적으로 수행하는 것 외에, 부처님의 가르침은 바로 이 일상생활 속에서 깨어있고 마음을 닦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행주좌와 어묵동정 속에서의 수행 공부란, 특정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상의 모든 순간을 수행의 기회로 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상생활에서 행주좌와 어묵동정 수행 공부를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핵심은 '알아차림' (사띠, 念) 입니다.

1. 행(行) - 걸을 때:
   • 의식적으로 걷는 행위에 집중합니다. 발이 땅에 닿는 감각, 다리의 움직임, 몸의 균형 등을 알아차립니다.
   • 목적지에 대한 생각이나 다른 잡념에 빠져 걷기보다, '걷고 있음' 그 자체에 집중합니다. 이것이 경행(經行)을 일상으로 가져오는 것입니다.
2. 주(住) - 서 있을 때:
   • 버스를 기다리거나 누군가를 기다릴 때, 설거지를 하거나 서서 일할 때 등 서 있는 순간에 몸의 자세, 발바닥에 실리는 무게감, 서 있는 느낌 등을 알아차립니다.
   • 초조함이나 지루함 같은 마음이 일어나면, 그 마음을 알아차리되 휘둘리지 않고 다시 '서 있음'으로 돌아옵니다.
3. 좌(坐) - 앉아 있을 때:
   • 좌선 시간에만 앉는 것이 아니라, 식탁에 앉을 때, 책상에 앉아 일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등 앉아 있는 모든 순간에 몸의 자세, 의자에 닿는 느낌, 호흡 등을 알아차립니다.
   • 가능하다면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앉아 있는 동안 일어나는 생각이나 감정을 알아차립니다.
4. 와(臥) - 누워 있을 때:
   • 잠자리에 들 때, 아플 때 누워 있을 때 등 누워 있는 순간의 몸의 상태, 이완되는 느낌, 호흡 등을 알아차립니다.
   • 생각이 많아 잠이 오지 않으면, 생각에 빠져들기보다 '생각이 일어나고 있구나' 하고 알아차리고 다시 호흡이나 몸의 감각으로 돌아옵니다.
5. 어(語) - 말할 때:
   • 말하기 전에 잠시 멈추어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가', '왜 이 말을 하려고 하는가'를 알아차립니다.
   • 말하는 순간 자신의 목소리 톤, 말의 내용, 상대방의 반응 등을 알아차리며 mindful communication(마음챙김 대화)을 실천하려 노력합니다. 불필요하거나 해로운 말은 삼가고 이롭고 진실된 말을 하려 합니다.
6. 묵(默) - 침묵할 때:
   • 말하지 않는 순간, 외부 소음이나 내면의 소리(생각)를 알아차립니다.
   • 고요함 속에 머물며 그 자체를 편안하게 느끼는 연습을 합니다. 묵언 수행처럼 완전히 침묵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말하지 않는 순간을 알아차림으로 채웁니다.
7. 동(動) - 움직일 때:
   • 손을 움직이거나, 물건을 들거나, 청소를 하거나, 운동을 하는 등 몸이 움직이는 모든 순간의 동작 하나하나를 알아차립니다.
   • 빨리 하려거나 대충 하려는 마음, 혹은 지루함 등을 알아차립니다.
8. 정(靜) - 고요히 있을 때:
   • 몸의 움직임이 멈춘 순간, 마음의 상태를 알아차립니다. 생각이 얼마나 복잡한지, 혹은 고요한지 등을 관찰합니다.
   • 일부러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짧은 순간에도 '가만히 있음'을 알아차립니다.

 

일상생활에서 행주좌와 어묵동정 수행 공부의 의미와 효과:

• 수행과 삶의 통합: 수행을 특별한 시간이 아닌 삶 그 자체로 만듭니다.
• 현재 순간에 집중: 과거 후회나 미래 불안에 끌려가지 않고 '지금 여기'에 깨어있게 합니다.
• 자동적인 반응 줄이기: 습관적이고 충동적인 말이나 행동을 하기 전에 한 번 더 알아차릴 여지를 줍니다.
• 번뇌의 실상 관찰: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번뇌(짜증, 욕심, 질투 등)를 직접 관찰하고 그 실체(영원하지 않고 실체가 없음)를 파악하여 휘둘리지 않는 힘을 기릅니다.
• 지혜로운 삶: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지혜롭게 대처하는 능력을 키웁니다.
• 마음의 평화 증진: 어떠한 상황에서도 크게 동요하지 않고 평온을 유지하는 힘을 기릅니다.

 

결론적으로, 일상생활에서의 행주좌와 어묵동정 수행 공부는 특정 시간과 장소에 갇힌 수행이 아니라, 깨어있는 모든 순간을 수행의 장으로 삼는 살아있는 수행입니다. 이는 무문관과 같은 특별한 환경에서의 집중 수행이 일상으로 회향될 때 진정한 의미를 갖게 되며, 재가불자들도 충분히 실천할 수 있는 보편적이고 근본적인 수행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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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행주좌와 어묵동정(行住坐臥語默動靜) 외 또 다른수행공부는

 

일상생활에서 행주좌와 어묵동정(몸과 마음의 움직임 및 상태에 대한 알아차림)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수행 공부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불교의 수행은 크게 **계(戒), 정(定), 혜(慧)의 삼학(三學)**을 바탕으로 하며, 이 삼학을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행주좌와 어묵동정이 '정(定)'의 측면, 특히 일상생활 속에서의 '마음챙김(사띠)' 수행에 해당한다면, 그 외에 다음과 같은 수행 공부들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1. 계율(戒律) 실천:
   • 말의 계행 (어묵동정 중 '어'와 관련): 진실된 말, 부드러운 말, 화합시키는 말, 이치에 맞는 말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거짓말, 이간질하는 말, 욕설, 꾸며대는 말을 삼갑니다.
   • 몸의 계행 (행주좌와 동정 중 '행', '동'과 관련): 살아있는 생명을 해치지 않고, 남의 것을 훔치지 않으며, 바르지 않은 성적인 관계를 맺지 않는 등 기본적인 윤리적 행위를 지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불편하게 하는 행동을 경계합니다.
   • 마음의 계행: 탐욕, 성냄, 어리석음(어리석은 생각)을 일으키지 않도록 경계하고, 일어났을 때 알아차리고 다스리려 노력합니다.
   • 일상 속 보살행: 육바라밀(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을 일상 속에서 실천하려 노력합니다. (예: 어려운 이웃에게 보시, 약속 지키기, 화가 날 때 인내하기, 게으름 피우지 않고 노력하기, 일상 속에서 집중하기, 바르게 판단하기 등)
2. 선정(定) 수행 - 정해진 시간의 집중:
   • 행주좌와 어묵동정은 일상 모든 순간에 알아차림을 유지하는 것이지만, 별도로 **정해진 시간(하루 10분, 30분 등)**을 정해 **좌선(앉아서 하는 명상)이나 경행(걷기 명상)**을 합니다.
   • 이는 일상 속 알아차림보다 더 깊은 집중과 고요함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들숨날숨 관찰, 신체 감각 관찰, 자비 명상 등 다양한 명상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지혜(慧) 공부:
   • 경전/불서 읽기: 불교 경전이나 선어록, 불교 관련 서적을 꾸준히 읽으며 부처님의 가르침과 깨달음의 이치를 배웁니다.
   • 법문 듣기/강의 참여: 사찰이나 불교 단체의 법회에 참여하거나 온라인으로 법문을 들으며 가르침을 접하고 이해를 넓힙니다.
   • 사유 및 관조: 배우고 들은 가르침을 곱씹어 생각하고 자신의 경험과 연결하여 깊이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무상(덧없음), 고(괴로움), 무아(나라고 할 만한 실체가 없음), 공(모든 것의 비어있는 성품) 등 불교의 핵심 교리를 일상 속에서 관찰하고 통찰하려 합니다.
   • 자기 성찰 일지: 하루를 돌아보며 수행이 잘 되었는지, 어떤 번뇌가 일어났고 어떻게 대처했는지 등을 기록하며 자신을 객관적으로 성찰합니다.
4. 자비행(慈悲行) 실천:
   • 자비 명상: 자신과 타인에 대한 자비로운 마음을 의도적으로 일으키는 명상을 합니다.
   • 친절하고 배려하는 태도: 가족, 동료, 친구, 심지어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친절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대합니다.
   • 봉사활동: 시간을 내어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자비심을 실천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합니다.
5. 기도 및 염불:
   • 자신이 믿고 따르는 부처님이나 보살님께 예경하고 기도하며 발원합니다.
   • 부처님의 명호(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등)를 부르는 염불을 통해 마음을 집중하고 청정하게 합니다. 이는 특히 마음이 산란하거나 불안할 때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수행 공부들은 서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 연결되어 있습니다. 계율을 지키는 것은 마음을 안정시켜 선정에 들기 쉽게 하고, 선정은 마음을 고요하게 하여 지혜를 개발하는 바탕이 됩니다. 지혜는 계율을 더욱 철저히 지키고 선정 수행을 바르게 이끌어 줍니다. 자비는 수행의 원동력이자 목표이며, 일상생활 속에서 이러한 가르침들을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수행 공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이 곧 수행의 장이며, 행주좌와 어묵동정의 알아차림을 바탕으로 다양한 불교의 가르침과 실천법을 적용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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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행주좌와어묵동정으로 참선 수행하라” - 불교신문

https://pisgah.tistory.com/notice/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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